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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노위 18일까지 탄력근로제 논의 연장…입장차 커

사회

연합뉴스TV 경사노위 18일까지 탄력근로제 논의 연장…입장차 커
  • 송고시간 2019-02-08 21:31:53
경사노위 18일까지 탄력근로제 논의 연장…입장차 커

[뉴스리뷰]

[앵커]

노사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논의를 오는 1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열흘이 더 주어졌는데요.

하지만, 입장차가 커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노총의 복귀로 재개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노동시간 제도 개선위원회 회의.

하지만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사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입니다.

경영계는 탄력근로 단위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최장 1년으로 늘리자고 주장했지만, 노동계는 확대 반대를 넘어 현행 제도의 오남용 방지책이 필요하다고 맞섰습니다.

<김용근 / 한국경총 부회장> "효과적으로, 집중적으로 근로하면서 기업들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정문주 /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집중노동으로 인한 불규칙한 노동, 건강권 문제와 임금보전의 문제가 주가 됩니다. 안전장치를 좀 두껍게 만들고…"

설 연휴 직후 최종담판을 시도하려던 경사노위는 논의 기간 연장으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하지만 노사 간 입장차가 커 효과를 볼 지는 미지수.

추가 회의에도 합의가 안되면 경사노위는 공익위원 권고안을 냅니다.

권고안 마저도 이견을 빚으면 그동안 논의 내용만 국회에 보낼 예정입니다.

공전 중인 국회로 공이 넘어간다면 탄력근로제 논의가 표류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

1차례 연장된 주 52시간제 처벌 유예기간도 다음달로 끝납니다.

오는 18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60여일 동안 이어진 경사노위 탄력근로제 논의는 헛심만 쓴 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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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