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고춧가루 맛 어때…KB손해보험, 삼성화재 격파

[앵커]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전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봄 배구가 간절한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의 '고춧가루'에 제대로 당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황택의가 상대 사이드 블로커를 피해 중앙으로 올려준 공을 김홍정이 속공으로 해결합니다.

듀스에서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앞서나간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강력한 스파이크로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에는 올스타전 '서브킹' 최익제의 강서브가 돋보였습니다.

18대 17에서 교체 투입된 최익제는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 리시브를 흔들었고, 팀은 4연속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4세트에는 신인 채진우가 17대 12에서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상대의 전의를 무너뜨렸습니다.

세트 점수 3대 1로 승리한 6위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삼성화재전 5연패를 끊었습니다.

블로킹 득점 9대 5, 서브 득점 8대 4로 모든 부분에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간 결과입니다.

세터 황택의는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기 운영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황택의 / KB손해보험 세터> "오늘은 작전이 좀 삼성이 사이드블로킹이 좋아서 가운데로 많이 파고들자고 한 게 맞아떨어진 거 같아요."

4위 삼성화재는 승점 11점 차인 3위 우리카드와 격차를 좁히지 못해 봄 배구에서 한 발 더 멀어졌습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격차가 승점 3점 이내일 때만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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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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