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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서 길 잃은 60대 경찰 도움으로 구조

사회

연합뉴스TV 강변북로서 길 잃은 60대 경찰 도움으로 구조
  • 송고시간 2019-02-10 09:30:12
강변북로서 길 잃은 60대 경찰 도움으로 구조

[앵커]

서울 도심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길을 잃은 6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와 접한 한강공원 근처 도로에서 이런 사고가 간혹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오전 10시 서울 강변북로 영동대교 부근.

차량들이 빠르게 달리는 대교 진입로 옆으로 한 여성이 위태롭게 걸어다닙니다.

이 여성은 경북 상주에서 온 61살 이모씨.

허리 수술을 받기 위해 서울에 온 이씨는 강남의 한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탔다가 차량이 밀려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타기 위해 내렸는데, 낯선 도로를 헤매다 길을 잃어버린 겁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다행히 끼어들기 등 단속을 벌이고 있던 도시고속순찰대 경찰들이 이씨를 발견해 만일의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씨를 해당 병원까지 무사히 태워줬고, 자녀 입학식 때문에 함께오지 못한 딸에게 사진을 찍어보내며 가족들을 안심시켰습니다.

<김평식 /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 "한강에서 길을 잘못 올라오신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보행자 사고라든지 발생 위험이 아주 높은 곳입니다. 수시로 순찰과 단속을 병행하면서…"

경찰은 특히 한강 공원 이용이 많은 여름철 비슷한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며 초행길이나 지리가 어두운 노약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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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