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휘발유 가격 바닥 찍었나…2주째 제자리걸음

스포츠

연합뉴스TV 휘발유 가격 바닥 찍었나…2주째 제자리걸음
  • 송고시간 2019-02-10 10:40:08
휘발유 가격 바닥 찍었나…2주째 제자리걸음

[앵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4주 연속 떨어졌지만 그 하락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휘발유는 물론 경유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2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 가격은 1,344원.

전주보다 ℓ당 평균 0.7원 떨어진 것으로, 14주 연속 하락세이자 2016년 3월 이후 35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하락폭은 급감 수준입니다.

전주 0.8원에 이어 2주째 하락폭이 1원에도 못 미친 겁니다.

자동차용 경유도 1,242.6원으로 한주만에 0.7원 내리는 데 그쳤고, 실내용 등유 역시 0.9원 내린 936.6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기름값이 거의 제자리 걸음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자 이제는 상승세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조상범 / 석유협회 팀장> "지난 12월 4째주를 정점으로 해서 계속 상승하고 있는 국제 석유제품의 영향으로 당분간 2~3주 정도는 소폭 상승으로 이어질 것…"

실제 알뜰주유소의 경우 휘발유와 경유값은 전주보다 평균 1.5원, 2.0원 각각 올랐습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겁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역시 전주보다 배럴당 2원 정도 오른 62.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기존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데다 국내 유류세 인하 '약발'도 다했다는 평가여서 석유 가격의 하락 요인을 찾기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