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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평균기온 역대 4위…앞으로 5년 더 더워

세계

연합뉴스TV 지난해 평균기온 역대 4위…앞으로 5년 더 더워
  • 송고시간 2019-02-10 12:00:11
지난해 평균기온 역대 4위…앞으로 5년 더 더워

[앵커]

지난해 여름, 지구촌 곳곳은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네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과 세계기상기구 등이 지난해 기후 분석 결과를 내놓은건데, 앞으로 5년 동안 더 더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의 대부분이 점차 노란색으로 변하더니 붉은색을 띱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 곳은 정상 기온보다 높은 지역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제작한 '지구 기상도'인데, 온난화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는 1880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네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습니다.

NASA와 세계기상기구 WMO 등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가 2016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역대 4위로 평균기온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평균기온은 14.69도로, 20세기 평균기온보다 0.79도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한해의 평균기온 순위 등락보다는 장기적인 기후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평균기온이 높았던 역대 20위까지가 지난 22년 사이에 집중되고, 1~5위가 지난 5년에 몰려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암울한 상황입니다.

영국 기상청은 앞으로 5년 동안의 평균기온이 14.73도~15.27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 같은 전망은 1~4위를 기록한 지난 4년의 평균기온을 웃도는 겁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호주에서 지난 1월 기록적인 폭염을 보인 것을 비롯해 극단적인 기상이변의 상당수가 예상해온 것과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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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