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12 15: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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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검찰 출석…”국가기능 정상화 위해 고발”

[앵커]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 속에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검찰청사에 도착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과 이준석 최고위원도 동행했습니다.

김 전 수사관은 취재진에게 국가 기능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청와대의 범법행위를 고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우 / 전 검찰 수사관> “제가 국민께 고발한 내용은 청와대 불법행위입니다.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감찰무마, 직권남용 등등…”

김 전 수사관이 검찰에 출석한 건 청와대가 그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김 전 수사관은 청와대 특감반 근무 당시 특감반장과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등 윗선 지시에 따라 민간인 사찰이 포함된 첩보를 생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첩보보고 문서 목록에는 전직 총리 아들이나 은행장 동향 파악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며 지난해 12월 김 전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김 전 수사관의 통화와 이메일 기록을 확보하고 서울중앙지검 사무실과 용인시 자택·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제반수사를 마쳤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전 수사관을 상대로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가 폭로한 내용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는지 법리 검토를 할 계획입니다.

김 전 수사관의 폭로와 관련한 수사는 수원지검 외에도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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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