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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치고, 감금하고"…위험천만 10대 운전

사회

연합뉴스TV "사람 치고, 감금하고"…위험천만 10대 운전
  • 송고시간 2019-02-12 20:29:40
"사람 치고, 감금하고"…위험천만 10대 운전

[앵커]

10대가 몬 차량이 행인을 덮치는가 하면, 또래 여중생을 감금한 채 훔친 차량으로 질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10대들의 무법 운전을 치기어린 행동으로 치부하기엔 도를 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가 행인들을 덮칩니다.

차량 운전자는 면허도 없는 18살 전모군이었습니다.

피해자 중 여성은 숨졌습니다.

이들은 이날 첫번째 데이트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흰색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주유소로 들어가더니, 바로 빠져나와 곡예 운전을 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는 15살 A군이었습니다.

A군은 전남 광양에서 차량을 훔쳐 광주까지 무면허 운전을 했습니다.

또래 중학생인 동승자 중에는, 차에 감금돼 있던 여중생도 있었습니다.

무면허 운전만이 아닙니다.

10대들의 음주운전도 심각합니다.

최근 도로교통공단은 연령대별 음주운전 인명사고율에서 10대가 1위라고 밝혔습니다.

10대가 면허를 소지한 수에 비해, 인명사고를 많이 낸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운전의 위험성을 인지 못하는 10대를 위한 의무교육이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송수연 / 도로교통공단 책임연구원> "프랑스는 학교 교통안전교육이 의무화돼 있고요. 졸업의 조건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이수증이 있어야 운전면허 취득이 가능하고…"

이와함께 어른들의 보다 많은 관심으로 안전 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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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