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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방북설 오보라지만…북한 반색

사회

연합뉴스TV 짐 로저스 방북설 오보라지만…북한 반색
  • 송고시간 2019-02-14 21:01:31
짐 로저스 방북설 오보라지만…북한 반색

[뉴스리뷰]

[앵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의 방북 보도는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북측 매체는 벌써부터 대북투자는 대박이라며 반색하고 나섰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짐 로저스의 방북설에, 북한 측은 반색했습니다.

북측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북미 관계의 획기적인 진전을 보여주는 징조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조선신보는 또 '대북 투자는 대박',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는 등 로저스의 과거 발언을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하지만 로저스의 방북설은 출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로저스 본인을 접촉해 확인한 결과 구체적인 방북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는 분위기지만, 네덜란드 투자회사가 오는 5월 방북을 추진하는 등, 투자가들의 눈이 북한으로 향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 이같은 분위기가 나쁘지만은 않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비핵화 협상 국면 장기화 분위기 속, 정상회담 이후로 예정된 일련의 '경제 이벤트'들이 북한의 성실한 '비핵화 이행'을 이끌어 낼 유인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한 경제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투자가 필요하고, 결국 경제제재 완화를 위해 북한이 비핵화 이행으로 나오는 동기부여가 될 것…"

전세계 투자가들의 눈이 북한으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대북 사업의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대비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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