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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이어 시외ㆍ광역버스비도 인상…내달 10%대↑

경제

연합뉴스TV 택시 이어 시외ㆍ광역버스비도 인상…내달 10%대↑
  • 송고시간 2019-02-15 18:23:22
택시 이어 시외ㆍ광역버스비도 인상…내달 10%대↑

[앵커]

다음달부터 시외버스와 광역급행, M-버스 요금이 오릅니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운전기사 추가 고용 부담과 물가 상승 요인 등이 반영된 건데요.

수도권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논의되고 있어 서민의 교통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3월부터 시외버스 요금은 10.7%, 광역급행, M-버스도 평균 12.2% 인상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인건비와 유류비, 물가 상승률 등의 요인을 감안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버스요금을 현실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시외버스는 6년간, M-버스는 4년간 운임이 동결됐습니다.

버스업계는 이번에 결정된 인상률만큼 운임비를 정해 각 시도에 신고해야 합니다.

다만 미리 승차권을 예매했다면 요금이 올랐어도 기존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요금이 대폭 오른 건 7월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에 따른 조치입니다.

주 52시간 근로제를 위반하지 않으려면, 1일 2교대 방식으로 근무방식으로 바꿔야 하는데, 운전기사를 더 고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필요한 인력은 1만5,700여명, 인건비로 7,381억원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시외버스와 M버스 요금이 오르면서 시내버스와 농어촌 버스 요금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회동을 갖고 기본요금을 최대 200~300원씩 올리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택시요금도 서울의 경우 16일 새벽 4시부터 기본요금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됩니다.

정부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보다 20~30% 저렴한 광역알뜰카드와 정기·정액권 이용을 늘리도록 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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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