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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 놨다고 문제있겠어?"…차량범죄 표적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열어 놨다고 문제있겠어?"…차량범죄 표적 우려
  • 송고시간 2019-02-17 10:30:28
"열어 놨다고 문제있겠어?"…차량범죄 표적 우려

[앵커]

'차 문 좀 열어 놓는다고 문제 있겠어'라고 생각하시고 잠그지 않는 분들 계실 겁니다.

하지만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면허도 없는 18살 A군 등은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 주차된 타인의 차량을 19차례나 운전했습니다.

이들은 결국 주차장에서 사고를 내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은 차주가 문을 잘 잠그지 않고 차 키를 안에 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운전하고 신호도 무시합니다.

인도에도 올라갑니다.

공포의 곡예운전은 경찰차가 막아서자 멈춥니다.

차량 운전자는 본드를 흡입한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시동이 걸린 채 문이 열린 차량을 훔쳐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한 남성이 빌라 주차장으로 들어와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차량의 뒷문을 엽니다.

잠시 후 차량에서 빠져나와 사라져 버립니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은 사이드미러가 펼쳐져 있다는 점을 노려 차량털이를 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차 문 잠그기를 습관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오윤성 /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이 바로 시건장치…특히 청소년의 무면허 운전 같은 경우는 교통사고와 연관돼서 2차, 3차의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익숙한 장소에 주차한다고 해도 방심해선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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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