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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회동 결렬…국회 정상화 불발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결렬…국회 정상화 불발
  • 송고시간 2019-02-18 13:08:22
여야 원내대표 회동 결렬…국회 정상화 불발

[앵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모여 국회 정상화를 논의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민생법안 처리와 김태우 수사관 특검 등을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간 회동은 설 연휴 이후 처음이었는데요.

40여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국회 정상화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댔지만 여야간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회동을 마치고 나온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민생경제를 비롯해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 정상화를 논의하려 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고 말했는데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실질적으로 여당에서는 야당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 들어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면서 "최소한 손혜원 의원에 대한 국정조사는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국회가 조속히 소집돼 2월 안에 처리돼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양당의 중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회의가 열렸는데요.

'5·18 폄훼' 논란에 휩싸인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 결론 나왔나요?

[기자]

오늘 아침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간사들 간의 조찬 회동이 열렸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동을 마쳤습니다.

박명재 국회 윤리특위 위원장은 "징계안 상정 범위 등을 두고 여야 3당 간사 사이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박 위원장에 따르면 민주당 측은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 3건의 징계안만 먼저 다루자고 한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는 목포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과 재판거래 의혹을 받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 등에 대한 징계안까지 모두 포함하자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했습니다.

결국 윤리특위는 어떤 안건을 상정할 지를 놓고 오는 28일 한차례 더 논의한 뒤, 다음 달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상정된 국회의원 징계안을 심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여야 민심잡기 행보도 살펴보죠.

오늘 민주당은 PK를, 한국당은 TK지역을 각각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올해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경남도청에서 열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서 예상치 못한 판결을 받아 경남도민이 놀랐을 것"이라고 입을 뗐는데요.

"행정을 뒷받침해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당 차원에서 경남을 찾았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해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잠시후 오후 2시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전당대회 제2차 합동연설회를 엽니다.

당권주자인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정견발표를 통해 당심잡기 경쟁에 나서는데요.

대구·경북 지역이 당의 핵심지지기반이라는 점에서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당은 앞서 충청·호남권에서 처음 합동연설회를 열었고, TK에 이어 오는 22일까지 부산과 수도권 등에서 합동연설회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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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