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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트리] 대설 예고된 정월대보름! 다행히 달은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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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트리] 대설 예고된 정월대보름! 다행히 달은 볼 수 있어요
  • 송고시간 2019-02-18 19:43:08
[날씨트리] 대설 예고된 정월대보름! 다행히 달은 볼 수 있어요

내일은 '정월대보름'이죠.

사실 요즘엔 공휴일이 아니다 보니까 흔히들 부럼 깨고 쥐불놀이 하는 정도?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옛부터 정월대보름이라 하면 빚 독촉도 하지 않을 만큼 중요한 명절로 여겼고요.

조선시대에는 통행금지도 해제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여담이지만 옛날에는 이 정월대보름을 유독 처녀 총각들이 손꼽아 기다렸대요.

나라에서 공인한 유일한 밤샘 데이트가 가능했기 때문에 말이죠.

사실 보름달은 한해에 12번이나 뜨지만, 정월대보름에 뜨는 달을 더 중요하게 여긴 이유는 한해의 처음으로 뜨는 '첫 보름달'이기 때문입니다.

보름달 보면서 소원도 빌고 액운도 쫓고 해야하는데 혹시 일기 예보 보셨나요?

내일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그것도 양이 많아서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서울 포함 중부내륙엔 최고 10cm가 넘는 대설이, 남해안과 제주엔 최고 50mm안팎의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오후부터 그치기 시작해서 보름달만큼은 간신히 볼 수 있겠습니다.

보시면 내일 달이 뜨는 시각쯤엔 구름이 많아서 뜨는 모습은 흐릿하겠지만, 가장 높이 떠 있을 자정 무렵에는 구름이 거의 걷힙니다.

구름 사이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내일부터 또 다른 시작입니다.

눈, 비 조심하시고요.

보름달 보며 소원 꼭 비세요.

날씨트리였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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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