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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자동차 경주 개막전 사고…21대 충돌

세계

연합뉴스TV 미 자동차 경주 개막전 사고…21대 충돌
  • 송고시간 2019-02-19 08:10:28
미 자동차 경주 개막전 사고…21대 충돌

[앵커]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 개막전에서 출전 차들이 연쇄적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불길과 함께 강한 불꽃이 사방으로 튀면서 차량 21대가 피해를 당하였습니다.

사망자나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들이 트랙 위를 거침없이 질주합니다.

거대한 관중석은 사람들로 가득 차 열기를 더합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17일 열린 나스카 개막전 '데이토나 500' 경주입니다.

숨 가쁜 질주도 잠시, 차 한 대가 펜스에 부딪히면서 달리는 차들이 뒤엉키며 충돌하기 시작합니다.

치솟는 불길과 함께 강한 불꽃이 사방으로 튀어 오르고 차들은 트랙 밖으로 튕겨 나갑니다.

이날 사고로 차량 21대가 피해를 당하였습니다.

사망자나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트랙을 정리하기 위해 30분 이상 경주가 중단됐습니다.

타원형 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스카는 코너 구간을 경사지게 설계해 브레이크 밟는 구간도 최소화했습니다.

때문에 포뮬러원과 같은 다른 자동차 경주대회보다 속도가 훨씬 빨라 사고 위험이 큽니다.

나스카 출전 차량은 겉모습이 세단 형태여서 나스카를 '개조 자동차 경주대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날 대회 우승자는 사고를 피한 데니 햄린이 차지했습니다.

<데니 햄린 / 데이토나 500 우승자> "잘 모르겠어요. 더 많이 경주를 즐길 거예요. 처음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어안이 벙벙합니다."

영화 속 한 장면과 같은 아찔한 사고 모습을 보여준 나스카 경주.

팬의 대부분이 중산층이고 팬 중 70% 이상은 나스카 후원 브랜드로 제품을 바꿀 만큼 마케팅 효과가 뛰어난 스포츠 대회로 꼽힙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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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