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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또 발령…공기질 '매우 나쁨'

사회

연합뉴스TV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또 발령…공기질 '매우 나쁨'
  • 송고시간 2019-02-20 20:56:43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또 발령…공기질 '매우 나쁨'

[뉴스리뷰]

[앵커]

내일(21일)도 공기질이 좋지 않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이 계속해서 건너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당분간에도 전국적으로 오염도가 매우 나쁠 전망이라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자욱하게 안개가 낀 마냥 광화문 거리가 뿌옇습니다.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많은 눈을 뿌린 구름이 모두 물러가자 온화한 바람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충남 등 서쪽 곳곳에서는 초미세먼지 수치가 세제곱미터당 80ug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평소 농도의 3~4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미세먼지는 밤사이에 전국으로 더 퍼져 나가겠습니다.

국외에서 오염물질이 계속 건너오고 날씨까지 정체하면서 전국 공기질은 나쁨에서 매우나쁨 단계가 예상됩니다.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인 만큼 외출할 때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공기질이 계속 악화할 것을 우려해 환경부는 선제적인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다시 발령했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공 기관의 차량 2부제가 적용되고, 대기배출 사업장의 운영 시간도 단축됩니다.

또 환경부와 협약을 맺은 수도권의 민간사업장도 억제 조치에 동참하게 됩니다.

환경부는 당분간 큰 추위가 없겠지만 날씨 정체가 풀리기 전인 금요일까지도 고농도 먼지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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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