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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만에 찢어진 운동화…나이키 '곤혹'

세계

연합뉴스TV 30초만에 찢어진 운동화…나이키 '곤혹'
  • 송고시간 2019-02-22 17:34:04
30초만에 찢어진 운동화…나이키 '곤혹'

[앵커]

미국에서 대학 농구팀 선수가 경기도중 넘어져 무릎을 다쳤습니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신고 있던 나이키 운동화가 찢어졌기 때문인데 나이키의 주가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농구경기 중 드리블을 하며 방향을 바꾸던 선수가 갑자기 넘어집니다.

<현장음 / 농구 중계 캐스터> "경기가 시작된 지 36초 만에 자이언 윌리엄슨 선수가 넘어졌습니다."

신고 있던 나이키 운동화 밑바닥이 찢어져 코트 위로 미끄러지며 무릎을 다친 것입니다.

<현장음 / 농구 중계 캐스터> "(믿을 수가 없네요.) 운동화가 완전히 찢겨져서 발이 보일 정도입니다."

미국 듀크대와 라이벌인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경기에서 발생한 황당한 사건에 윌리엄슨은 경기 36초 만에 절뚝이며 코트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윌리엄슨은 올 6월 미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지명 후보 1순위의 최고 유망주로 해당 경기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부상 장면을 직접 목격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위터에 "뛰어난 농구선수이자 젊은이인 윌리엄슨이 어서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나이키는 성명을 내고 "제품의 질과 성능을 가장 중요시하는 우리의 방침과 별개로 일어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SNS에는 나이키의 품질을 조롱하거나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고 사고 다음날 나이키의 주가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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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