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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들의 '키다리아저씨'…삼성전자 평택엔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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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지역 청소년들의 '키다리아저씨'…삼성전자 평택엔젤스
  • 송고시간 2019-02-23 09:33:34
지역 청소년들의 '키다리아저씨'…삼성전자 평택엔젤스

[앵커]

경기 평택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습니다.

그곳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봉사단체를 만들어 의미있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름답고 웅장한 선율이 강당안에 힘차게 울려 퍼집니다.

경기 평택의 초중고생 80명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공연하는 것입니다.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 위주로 구성된 이 오케스트라단은 올해부터 정부 지원이 중단되는 바람에 존폐 기로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하는 '평택엔젤스'라는 봉사단체의 후원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노상훈 /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악기를 접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이런 음악 연주회라든지 이런 다양한 기회를 통해서 칭찬을 받고 박수를 받으면서 사회 일원으로…"

<신지현 /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음악적 공부도 열심히 해서 배운 것들로 사람들에게 좋은 연주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평택엔젤스는 후원금 지원 외에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여러가지 교육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전문지식을 활용해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창의탐구교실이나 독서교실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한준수 / 삼성전자 평택엔젤스 봉사자>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흥미를 갖고 미래의 반도체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해보고 싶습니다."

평택엔젤스는 앞으로 회원을 1,000명 이상으로 늘리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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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