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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두 고공비행…삼성 봄배구 가물가물

스포츠

연합뉴스TV 대한항공 선두 고공비행…삼성 봄배구 가물가물
  • 송고시간 2019-02-23 09:50:40
대한항공 선두 고공비행…삼성 봄배구 가물가물

[앵커]

높이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삼성화재는 사실상 봄 배구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부터 대한항공은 네트 앞에 만리장성을 쌓았습니다.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어놓은 뒤 철벽같은 블로킹으로 삼성화재의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2세트 22대 21에서는 진상헌이 블로킹 2개와 속공으로 연속 3점을 쓸어 담아 승기를 굳혔습니다.

벼랑에 몰린 삼성화재는 송희채의 활약으로 3세트를 가져갔지만, 대한항공은 4세트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세트 점수 3대 1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5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65점으로 2위 우리카드와 격차를 5점으로 벌렸습니다.

2위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3위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이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 상황.

6라운드 4경기만을 남겨둔 대한항공은 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대한항공이 기록한 19개의 블로킹 득점은 이번 시즌 팀 신기록.

진상헌은 11득점 가운데 블로킹으로만 4점을 냈습니다.

<진상헌 / 대한항공 센터> "앞에서 보이는 선수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다 받지만, 안보이는 데서 선수들이 많이 희생하거든요. 그런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거 같아요."

대한항공에 패한 4위 삼성화재는 3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를 줄이는데 실패했습니다.

삼성화재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승점 3점만 추가하면 봄 배구에 나설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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