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01 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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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하던 트럼프 ‘빈손’…향후 대북행보는

[앵커]

하노이 회담의 성과를 낙관했지만 빈손으로 돌아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주목됩니다.

당장 강경 입장으로 선회하지는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양보’ 대신 ‘빈손’을 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은 영변의 핵시설을 해체하는 대신 완전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영변의) 핵 시설이 매우 큰 시설인 것은 맞지만 충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장 대북 강경론으로 선회하며 군사옵션 등 이른바 ‘플랜B 카드’를 꺼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입장선회는 대북 외교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으로 이미 가동된 재집권 플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헤리티지재단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은 “하노이 회담의 결렬이 바로 한반도 위기로 이어지는 않을 것”이라며 “성급한 행동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하며 대화의 판을 살려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관계를 이어갈 것입니다. 다음번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볼 것입니다.”

시기를 언급하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추가 회담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아무것도 손에 쥐지 못했지만 판을 깨기 보다는 대화의 끈을 유지하면서제재를 무기로 비핵화를 지속적으로 압박해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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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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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