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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3·1절 100주년 기념식

사회

연합뉴스TV [뉴스초점]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3·1절 100주년 기념식
  • 송고시간 2019-03-01 16:04:13
[뉴스초점]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3·1절 100주년 기념식

<출연 : 3·1 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한완상 위원장>

전 세계가 주목한 북미 간 '하노이 핵 담판'이 결렬되면서 한반도 정세는 다시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당분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궤도 수정은 물론 비핵화의 여정도 발걸음이 더뎌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3·1 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맞아 중대 고비 맞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통일부 총리를 역임하시고 지금은 3·1 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한완상 선생님 모시고 말씀 들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있었던 3·1절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오셨는데요. 만세운동 행진,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는데요. 오늘 기념식에 참석하신 소감 어떠셨어요?

<질문 2> 기대를 모았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갑작스레 결렬되면서 한반도 냉전 질서를 종식할 기회가 또다시 멀어졌습니다. 먼저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총평 부탁드립니다.

<질문 3> 2차 북미 회담이 열리기 전날 문 대통령은 한반도 운명을 우리 손으로 준비하자며 신한반도 체제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임정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발언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위원장님이 보실 때 어떤 준비가 필요하다 보십니까?

<질문 3-1> 실제로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북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이 개혁개방 노선을 걷게 된다면 중국과 미국의 투자자본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우리 또한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질문 4>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기대했던 정상회담이 갑자기 결렬되면서 임정 수립 100주년에 종전선언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좀 멀어지게 됐는데요. 만일 종전선언이 이루어진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지형에 어떤 변화가 오게 될까요?

<질문 5>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보면 북한과 미국 모두 자국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 막판까지 치열한 갈등을 벌이다 결국은 아무런 협상도 하지 못한 채 결렬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으로 돌아가던 트럼프 대통령은 비행기에서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당부했다고 하는데요. 문 대통령, 중재자로서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 같아요.

<질문 6> 2차 북미 회담 전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남북경협 지렛대'를 제시할 때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회담 결과가 만일 좋았다면 아마도 이번 하노이 선언에 금강산관광 재개가 포함됐을 수도 있었을 텐데요. 이를 비롯해 그 밖의 남북경협 사업들, 위원님이 몸담고 계신 임정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무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곳에선 어떤 준비들을 하고 계시는지요?

<질문 7>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추진위원회에서 올해 많은 일을 계획하셨을 텐데요. 가장 먼저 추진했던 3·1절 기념행사를 남북이 공동으로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북미 회담이라는 워낙 큰 변수가 생겼기 때문인데 많이 아쉬우셨겠습니다.

<질문 7-1> 일각에서 3·1절 남북 공동행사가 무산된 것이 임시정부 수립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질문 7-2> 그렇다면 기념식은 취소가 됐지만 3·1절 100주년 공동기념행사들은 진행이 되는 것인가요?

<질문 8> 사실 더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싶어도 대북 제재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과 북한 사이에서 양국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질문 9>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데요. 2차 북미 회담 결렬로 김 위원장의 답방이 불투명해진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고요. 반대로 그래서 더 김 위원장이 서울에 와 문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질문 10> 오늘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서훈이 추서됐는데요. 독립운동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이 이렇게 낮은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을 찾아내 예우를 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질문 11> 마지막으로 오늘이 3·1절입니다. 1919년 3월 1일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외치던 유관순도 당시 나이 16살이었습니다. 당시 청춘들은 만세운동으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돌려놓으려 노력했는데요. 방송을 보고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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