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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렸다고 운동하다…"40대 이후 뼈건강 챙겨야"

사회

연합뉴스TV 날 풀렸다고 운동하다…"40대 이후 뼈건강 챙겨야"
  • 송고시간 2019-03-02 10:12:23
날 풀렸다고 운동하다…"40대 이후 뼈건강 챙겨야"

[앵커]

날이 풀렸으니 운동 좀 해야지, 생각하는 분들 많으시죠.

운동하는 건 좋지만 40대 이후부터는 뼈 건강 상태부터 점검해보셔야겠습니다.

골다공증 때문인데요.

증상이 없어 자칫 병이 있는지도 모르고 무리하게 운동하다 다칠 수 있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75살 골다공증 환자의 척추뼈 사진입니다.

곳곳에 검게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뼈가 비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골다공증 탓에 약해진 뼈는 쉽게 부러지고, 일단 한번 부러지기 시작하면 재골절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집니다.

하지만 막상 상태가 심각해도 증상이 없어 일명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40대 이후에는 조심해야 하는데요.

특히 노인의 경우 고관절처럼 한번 다치면 거동이 힘든 부위가 부러졌을 때, 10명 중 2명은 1년 안에 숨질 정도로 위험합니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병인데도 환자 절반 이상은 1년 안에 약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을 먹건 먹지 않건 뚜렷한 차이를 느끼기 힘들어 치료 의지가 금세 사라지는 탓입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3개월에 한 번씩 혈액검사를 통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학선 /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뼈가 얼마나 많이 없어지는 지를 알 수 있는 검사가 CTX라는 게 있고요. 뼈가 얼마나 많이 생기는 지를 알 수 있는 것은 P1NP라는 혈액검사입니다. 어떤 약을 쓰고, 약의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는 데는 피검사가 훨씬 유용하고…"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과 단백질을 자주 섭취하고 일주일에 3일 이상 맨손체조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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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