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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광장 채운 뜨거운 함성

사회

연합뉴스TV 3·1절 100주년…광장 채운 뜨거운 함성
  • 송고시간 2019-03-02 10:42:18
3·1절 100주년…광장 채운 뜨거운 함성

[앵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올해 정부의 중앙 기념식은 처음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는데요.

이밖에도 곳곳에서 100년 전 선열의 만세운동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세!"

우렁찬 만세 소리가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100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리는 정부 중앙 기념식이 문재인 대통령과 각부 장관, 각계 인사와 시민 약 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정부서울청사 등 인근 건물에는 수십 미터 길이의 대형 태극기가 내걸렸고, 국민대표 33인의 행진과 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독립유공자 334명에 대한 포상에서는 유관순 열사에게 최고 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됐습니다.

정오에는 전국에서 동시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타종과 만세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울 보신각에서 열린 타종 행사에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씨와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12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만세 행진과 공연이 이어졌고, 시민 3,000명이 참여한 대합창 행사도 열렸습니다.

<박신영 / 서울 노원구> "평소에는 3·1운동에 참여했던 독립운동가 분들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습니다."

<석혜정 / 서울 은평구> "(합창에 참여해서) 가슴 뭉클했던 시간이었고 아이랑 같이 왔는데 아이에게 우리나라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로 하는 것보다 보여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앞으로 일주일간 독립광장으로 선포된 서울광장에서는 독립유공자 1만 5,000여명을 기리는 추모 전시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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