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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도 부는 우주개발 바람…UAE 첫 삽

세계

연합뉴스TV 아랍에도 부는 우주개발 바람…UAE 첫 삽
  • 송고시간 2019-03-02 12:34:35
아랍에도 부는 우주개발 바람…UAE 첫 삽

[앵커]

우주 탐사에 각국들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랍에미리트가 우주 진출 계획에 가세하며 중동에도 우주개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카운트다운이 끝난 뒤 로켓이 굉음을 냅니다.

곧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아랍에미리트가 독자적으로 만든 첫 인공위성 칼리파샛의 발사 장면입니다.

아랍에미리트가 이번에는 우주인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오는 9월 우주정거장에 아랍에미리트인을 보낸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겁니다.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이는 군대 파일럿과 엔지니어 출신의 남성 2명.

후보자들은 아랍에미리트 첫 우주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우주에서의 생존 기술 습득에 돌입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200일 가량의 교육에서 이제 막 걸음을 뗐지만 마음은 벌써 우주에 도착했습니다.

<술탄 알 니야디 / 엔지니어출신 후보자> "국기와 가족 사진 그리고 몇 권의 책을 가져갈 겁니다."

<하자 알 만수리 / 파일럿 출신 후보자> "UAE 젋은이들과 아랍지역의 꿈과 열정을 담아가겠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최초의 우주인은 우주정거장에서 8일간 머무르게 됩니다. 영광의 주인공은 발사가 임박해서야 확정됩니다.

지난 10년간 우주 부문에 5조원 넘게 투자한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유서프 하마드 알 샤이바니 / 모하메드 빈 라시드 스페이스 센터장> "우리의 최종 목표는 수많은 이들을 우주로 보내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인류의 우주 개발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아랍에미리트는 내년 건국 50주년을 기념해 화성탐사선을 발사한다는 청사진까지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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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