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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의 습격…"입 대신 코로 숨 쉬세요"

사회

연합뉴스TV 미세먼지의 습격…"입 대신 코로 숨 쉬세요"
  • 송고시간 2019-03-02 18:45:39
미세먼지의 습격…"입 대신 코로 숨 쉬세요"

[뉴스리뷰]

[앵커]

연휴 기간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 쓰고 다니시는 분들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다만, 마스크를 쓰더라도 입으로 호흡하는 것은 피하고 코로 숨 쉬는 게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둘째 날에도 마음 놓고 숨 쉬기 힘든 하루가 계속됐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이틀째 이어질 정도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출한 시민은 너도 나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마스크는 거리에 나설 때 필수품이 됐지만, 코와 입 중 어디로 숨을 쉬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동규 / 서울시 서대문구> "마스크를 하기는 하는데, 코로 숨 쉬거나 입으로 숨 쉬거나 그런 부분까지는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네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피하고 코로 호흡하는 것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코로 숨을 쉬면 콧속의 점막이 미세먼지를 흡착해 배출할 수 있지만, 입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폐속으로 미세먼지가 고스란히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코로 숨을 쉬더라도 깊게 호흡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심재정 / 고대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코는 정화작용과 습도를 유지하게 돼있습니다. 입으로 숨을 쉬게되면 이런 효과가 없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갈뿐만 아니라 기도에 손상이 더 많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다."

외출한 뒤에는 생리 식염수로 콧속을 씻어내거나 가글, 양치를 하는 방안도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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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