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UAE가 주목한 한국 기술…5Gㆍ원전 협력 기대

경제

연합뉴스TV UAE가 주목한 한국 기술…5Gㆍ원전 협력 기대
  • 송고시간 2019-03-03 10:10:56
UAE가 주목한 한국 기술…5Gㆍ원전 협력 기대

[앵커]

최근 방한한 아랍에미리트의 모하메드 왕세제가 우리 기업들과 협력문제를 논의했죠.

특히 5G 통신과 원자력 발전기술에 큰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우리 기업들이 중동지역에서 이들 첨단기술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가지게 될지가 관심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왕세제가 우리 기술 중 가장 눈여겨 본 것은 5G 통신입니다.

지난달 26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을 찾아 5G 관련 기술을 체험할 정도로 관심이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관련해 5G 스마트폰은 물론 차세대 무선통신 핵심칩 RFIC를 개발했고 5G 통신장비를 전략 분야로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재계 안팎에선 1조3,000억 달러가 넘는 국부펀드를 운영하며 정보기술산업을 육성 중인 아랍에미리트가 삼성과 손잡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옵니다.

한 발 더 나가 있는 것은 원자력발전입니다.

현재 우리 기업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에서 현지 합작회사와 모두 4기의 원전을 짓고 있어 일단 기술력은 인정 받았다는 평가입니다.

양국은 이를 토대로 우선 바라카 원전 운영 협력에 합의한 뒤 성공모델을 제3국으로 함께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첫 사례로 현재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사우디 아라비아 원전 수주에 성공하면 아랍에미리트와의 공동사업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이상호 / 한국경제연구원 산업정책팀장> "양국간 협력사업이 가시화되고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가 확보됐습니다. 타 중동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도 확보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간 협력사업이 산업 다각화에 집중하는 사우디와 경제재건을 진행 중인 이라크 등지로 이어질 경우 제2의 중동 특수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재계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