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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문재인의 사람들'…여당 총선체제 전환 잰걸음

정치

연합뉴스TV 돌아온 '문재인의 사람들'…여당 총선체제 전환 잰걸음
  • 송고시간 2019-03-07 22:22:12
돌아온 '문재인의 사람들'…여당 총선체제 전환 잰걸음

[앵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1기 참모진이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만났습니다.

청와대 출신 친문인사들이 총선을 1년 여 앞두고 당에 복귀 신고식을 치른 셈입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달 복당 신청을 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을 만났습니다.

이미 복당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아직 입·복당 절차를 밟지 않은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등도 참석했습니다.

당은 말 그대로 '밥 먹는 자리'라는 입장이지만,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구체적인 역할 논의하는 자리 아닙니다. 적절하게 당의 상황이나 이런 걸 감안해서 배려 이뤄질거고…"

당 안팎에선 청와대 출신 친문 세력이 사실상 본격적인 당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임종석 / 전 대통령 비서실장> "어느 때보다 당청간에 소통과 협의를 통한 신뢰가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역할이 있다면 뭐든 헌신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또 한편에선 당이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대비 체제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실제로 당 내에선 이미 이번 복귀 인사들의 총선 출마설과 당직 임명설이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종로와 중구성동을·서대문갑 출마가 거론되고 있고, 백원우 전 비서관은 당 인재영입위원장 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 권혁기 전 관장은 서울 용산 출마를, 윤영찬 전 수석은 경기 성남중원 출마를 고려 중입니다.

앞으로 이들의 역할 배분에 따라 민주당의 총선 전략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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