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오늘(8일)은 UN이 공식 지정한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는 성폭력, 성차별 철폐를 호소하는 다양한 집회와 행사가 열렸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08년 3월 8일 생존권과 참정권 보장을 요구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온 미국 여성들의 첫 걸음으로 시작된 세계 여성의 날.
전국 각지에서는 불평등한 구조에 놓여있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각각 전국 여성노동자대회를 열고 여성 노동자들의 열악한 지위 개선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현장음> "채용차별 박살내자. 채용차별 박살내자."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다음달 초 낙태죄의 위헌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낙태죄 폐지를 두고 찬반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낙태죄 위헌 판결 지지자> "임신 중지가 필요한 여성에게 안전한 인공 임신중절 시술을 시행하는 것은 여성의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의료 행위이며 의료인의 의무입니다."
<낙태죄 합헌 판결 지지자> "태아는 사람입니다. 낙태는 살인입니다. 이것은 변치않는 사실입니다."
여성가족부 진선미 장관은 여성 노동자들을 만나 '기적'이라는 꽃말을 담은 파란 장미를 선물하며 주무부처로서 다양한 여성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진선미 /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의 생존권과 직결된 미투운동이나 성별 임금 격차 디지털 성범죄 예방이라는 다양한 사회의 여러 지점들에서 들려오는 절박한 여성들의 목소리에 저희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가부는 앞으로 '평등을 일상으로' 구현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내실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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