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 3개국 순방 첫 국가인 브루나이에 안착했습니다.
내일(11일)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에너지와 건설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강민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입니다.
동남아 국가와의 경제협력 확대에 주력하는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브루나이를 처음으로 택한 이유입니다.
<윤종원 / 청와대 경제수석> "이번 순방은 신남방정책을 가속화하여 미·중에 편중된 우리 교역시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국왕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국빈방문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정상회담 뒤엔 우리 기업이 수주한 템부롱 대교 건설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브루나이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개발하고 사용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종원 / 청와대 경제수석> "에너지 개발에서 도입까지 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오일머니를 활용한 인프라 사업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청와대는 우리 기업이 브루나이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도 모색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계속 참여하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북한과 수교를 맺고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브루나이에서 문 대통령이 어떻게 협조를 구할지 관심입니다.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