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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차선 변경…서울 도심 첫 질주 5G 자율주행차

경제

연합뉴스TV 스스로 차선 변경…서울 도심 첫 질주 5G 자율주행차
  • 송고시간 2019-03-12 07:58:12
스스로 차선 변경…서울 도심 첫 질주 5G 자율주행차

[앵커]

5세대 이동통신, 5G 상용화를 앞두고 5G 망을 이용한 자율주행차가 혼잡한 서울 한복판을 처음으로 달렸습니다.

알아서 차선을 변경하고 앞차와의 간격도 유지하는 숙련된 주행 실력을 보여줬다고 하는데요.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

강변북로, 영동대교, 올림픽대로, 성수대교를 지나 서울숲 주차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5G 자율주행차, 에이원(A1)의 자율주행 스위치를 누르자 운전대가 자동으로 움직입니다.

사방의 교통 흐름을 살피며 강변북로에 진입한 뒤 제한속도인 80km를 준수합니다.

정체 구간에서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스스로 차선을 바꾸는가 하면 주변 사고 정보를 인식한 후 경로를 바꾸기도 합니다.

이처럼 혼잡한 도로 약 8km 구간을 무사히 자율 주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5G 기술 덕분입니다.

이 차는 카메라, 라이다, 레이다 등 다양한 센서뿐만 아니라 5G 망을 통해 실시간 주변 상황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강종오 / LG유플러스 FC부문 미래기술담당> "예를 들어 100km/h 속도로 달리는 차에게 기존의 LTE를 통해 멈추라는 신호를 주게 되면 2.8m를 진행한 다음에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5G는 2.8cm만 진행하고 멈출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5G 시대가 열리면 자율주행차는 더 안전하게 도로 위를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선우명호 / 한양대 ACE Lab 교수> "교통신호 정보를 5G 통신을 이용해 받을 수 있겠죠. 그뿐만 아니라 앞서가는 자동차가 앞에서 얻어진 정보를 뒤에 따라오는 차에게 줄 수 있다면 이것 또한 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둔 우리나라.

운전대도 잡지 않고 차 안에서 업무를 보거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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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