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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트리] 봄비의 경제적 가치…'무려 230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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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날씨트리] 봄비의 경제적 가치…'무려 2300억 원?'
  • 송고시간 2019-03-14 19:43:07
[날씨트리] 봄비의 경제적 가치…'무려 2300억 원?'

감질나게 곳곳으로만 내리던 봄비 또는 눈이 오늘부터 내일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립니다.

대체로 봄비는 단비로 여겨져서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는데요.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한다면 어느 정도 될까요.

먼저 요즘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미세먼지겠죠.

비는 먼지는 물론 공기 중에 있는 각종 오염물질을 씻어주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국립기상과학원에서 비가 내리기 전과 또 후의 먼지 농도 감소량을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저감장치는 1836억 원에 달했고요.

그 외의 대기오염 물질 감소량까지 합해진다면 대기질 개선 가치가 무려 2309억 원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이어서 수자원 확보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빗물의 40% 정도가 유출돼 댐이나 저수지에 저장되게 되는데요.

이 중 36%만이 판매할 수 있는 수자원이 된다고 해요.

1톤당 용수 가격을 50원으로 책정한다고 하면 전국 평균 강수량인 4.5mm가 내렸을 때 32.7억 원의 가치를 갖게 됩니다.

겨울과 봄은 건조한 계절로도 손꼽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산불이나 화재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산불 피해 복구 비용의 가치를 1헥타르당 540만 원가량으로 책정했는데요.

이에 따라서 봄비로 인해서 산불이 나지 않는다면 3억 원가량의 비용이 절감된다고 하네요.

봄비의 가치 생각보다 어마어마하죠.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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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