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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버닝썬 의혹' 수사 나설까…유착 수사는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버닝썬 의혹' 수사 나설까…유착 수사는 가능성
  • 송고시간 2019-03-14 21:18:16
검찰 '버닝썬 의혹' 수사 나설까…유착 수사는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국민권익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버닝썬 의혹 사건을 대검찰청이 일선 검찰청에 배당하면서 검찰의 직접 수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김태종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검찰은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시작된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그룹 빅뱅의 승리와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을 둘러싼 의혹 등에 대해 공익신고를 받아 수사의뢰한 사건입니다.

권익위로부터 받은 검토보고서에는, 승리의 성접대 정황과 정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정황,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의혹 정황 등 현재 불거지고 있는 각종 의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점은 검찰의 직접 수사 여부입니다.

그동안 검찰은 경찰 수사를 관망해 왔지만, 권익위의 수사의뢰로 수사 단서를 손에 쥐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검찰은 일단 신중한 입장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직접 수사를 할지, 지휘를 할지, 경찰 수사를 지켜볼 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검찰이 수사에 나선다면 경찰과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앞두고 갈등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경찰 수사를 지켜보며 직접 수사는 당분간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에 전적으로 맡길 수 없는 만큼 수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미 단서를 포착했다면 형사부가 아닌 특수부가 즉시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김태종입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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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