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강신업 변호사>
성접대 의혹을 받고있는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을 빚고있는 가수 정준영씨, 그리고 대화방에서 해외 투자자 성접대와 관련한 논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리홀딩스의 대표와 가수 최종훈씨가 순서대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버닝썬에서 쏘아올려진 공은, 이제는 연예계를 넘어, 사회 전반을 뒤흔들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강신업 변호사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정준영,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에 이어 최종훈까지 문제의 카톡방 친구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각각 받고 있는 혐의,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질문 2> 오늘 조사는 정준영씨의 불법 촬영 및 촬영물 유포 의혹이 처음 언론에 보도된 지 3일, 소식을 접한 정준영씨가 미국에서 귀국한 지 2일 만에 이뤄지게 됐는데요. 왜 입국하자마자 소환하지 않은 걸까요? 경찰은 사전에 말을 맞추고 증거 인멸 시도가 있을 것으로 우려해 같은 날 소환했다지만 이미 논의할만한 시간이 있어보이기도 한데요?
<질문 3> 경찰은 정준영 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과 소변 샘플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정준영 씨를 향한 수사의 첫 단추가 마약 검사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 4> 이런 가운데 버닝썬 사태의 핵심이자 게이트가 열리게 된 장본인인 승리의 혐의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 구체적인 정황이 담긴 메시지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를 출입, 해외 원정도박을 했다는 대화도 나온건데요. 이 대화들, 수사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질문 5>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이 경찰과의 유착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특히 불법 촬영 영상과 성매매 알선, 그리고 경찰과의 유착 여부 모두 정준영씨의 핸드폰 속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나온만큼 이번 사건의 열쇠라 볼수 있는 '황금폰' 확보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혹시 관련된 이야기 나왔나요?
<질문 6> 지난 2016년에도 정준영씨의 휴대전화는 수사선상에서 빠져있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제출을 요청했으나, '정준영 씨가 핑계를 대며 제출하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알고보니 데이터 복원 불가로 확인서를 써달라고 경찰이 증거인멸을 요청했었다고 하죠? 이 부분이 신경쓰이긴 한데요?
<질문 7> 경찰 유착이 의심되는 정황은 또 있었습니다. 바로 이들의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되고 FT아일랜드 최종훈 씨가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했다는건데요. 그래서일까요? 이번 사건이 검찰로 이첩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버닝썬 게이트는 이제 검찰의 지휘 아래 수사되는걸까요?
<질문 8> 여기에도 우려되는 점은 있습니다. 바로 경찰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정준영씨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이 한 사설 업체에 보관돼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이 모두 반려했다는건데요. 검찰이 영장을 반려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질문 9> 관심은 이제 경찰이 오늘 조사받는 이들의 구속여부에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승리의 경우 입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이긴 한데. 구속 여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9-1> 정준영씨의 경우엔 구속도 구속이지만 긴급체포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정씨가 받고 있는 혐의가 법정형 '장기 3년 이상 징역' 요건에 이미 충족되는 부분이 있기에 가능성이 없진 않다고 보던데요. 긴급체포가 될 수도 있을까요?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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