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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승리 단톡방 '경찰총장' 관련 총경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단독] 경찰, 승리 단톡방 '경찰총장' 관련 총경 조사
  • 송고시간 2019-03-15 18:10:58
[단독] 경찰, 승리 단톡방 '경찰총장' 관련 총경 조사

[앵커]

강남 클럽과 경찰 간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승리 카톡 단체대화방에서 거론된 '경찰총장'과 관련해 현직 총경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인물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총경급 경찰관은 경찰청 소속 간부 A씨로, 지난 2015년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당시 유흥업소 점검 등을 담당하는 생활안전과 책임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공익제보자로 알려진 방정현 변호사는 승리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경찰 고위직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대화방의 한 참여자가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는 겁니다.

경찰은 가수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을 불러 밤샘조사를 벌인 끝에 "경찰총장이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해당 총경인 A씨를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고 유흥업소의 뒤를 봐줬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감찰에 착수한 경찰청은 해당 총경에 대한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수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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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