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
"사람은 왜 사느냐, 이상을 이루기 위해 산다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더라도 그 강의한 사랑을 따르기로 결심하여 이 길을 택했다"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 홍커우 공원 거사를 앞두고 남긴 시의 한 구절입니다.
민족의 해방을 위해 한 목숨 초개와 같이 희생한 순국선열이 계시지 않았다면 선진국 문턱에 와 있는 지금의 우리도 없었을 것입니다.
3.1 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윤봉길 의사의 평전을 출간하신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질문 1> 민주화운동에 큰 기여하시고 김대중 정부 때 복지부 장관을 지내셨는데요. 어떻게 윤봉길 의사의 삶에 관심을 갖고, 평전까지 내게 되셨습니까?
<질문 2> 현재 월진회 회장을 맡고 계신데요. 월진회는 윤 의사가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조직했던 단체라면서요?
<질문 3> 우리가 몰랐던 윤 의사의 면모를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윤 의사가 독립운동을 하기 전에 농촌 계몽운동에 힘썼다는 사실은 아는 분들이 많지 않으실 것 같아요. 순국하실 때 나이가 약관 25세였는데요. 어릴 때부터 깨어 있던 분이셨다구요?
<질문 4> 윤봉길 의사 하면 홍커우 공원에서 도시락 폭탄을 투척해 시라카와 요시노리 일본 육군대장 등을 폭살했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던진 것은 도시락이 아니라 물통 폭탄이었구요?
<질문 5> 지금까지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백범 김구 선생의 지휘 하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보면 윤 의사의 주체적인 의거였고 또 독립전쟁 선포였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어떤 점에서 이런 근거를 찾으신 건가요?
<질문 7> 윤봉길 의사가 상하이에서 노동운동을 했었다면서요? 파업을 하다가 해고도 됐었다는 사실도 처음 들었습니다.
<질문 8> 윤봉길 의사가 미국 유학을 생각했었다는 얘기 역시 처음 알게된 사실입니다. 미국 유학도 독립운동 차원에서 구상했던 것이라면서요?
<질문 9> 어쨌든 윤 의사에 대한 연구와 자료가 많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라도 제대로 밝히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텐데요. 그러기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요?
<질문 10> 당시 윤 의사가 체포된지 불과 8개월만에 일본 가나자와 육군 부대에서 처형되셨습니다. 일본군이 윤 의사의 유해를 쓰레기 하치장으로 가는 통로에 13년간 암매장했다고 들었습니다. 참, 잔인하고 비열한 행위가 아닐 수 없는데요.
<질문 11> 이전에 도산 안창호, 토정 이지함 선생의 평전도 쓰셨어요. 다음 책은 조선 후기의 문신, 삼산 이태중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하신다면서요?
<질문 12> 장관 직을 그만두신 이후에도 여러 가지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해오셨습니다. 앞으로 이 일만은 꼭 이루고 싶다 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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