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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4당 선거제 단일안 막판조율…한국당 "날치기 악법"

사회

연합뉴스TV 여야4당 선거제 단일안 막판조율…한국당 "날치기 악법"
  • 송고시간 2019-03-17 20:25:30
여야4당 선거제 단일안 막판조율…한국당 "날치기 악법"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단일안 막바지 조율에 나섰습니다.

신속처리안건 추진까지 속도를 내는 모습인데요.

한국당은 '날치기 악법'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간사들이 연동형 비례제를 바탕으로 한 선거제 개편안 최종 합의에 돌입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석을 75석으로 하고, 의석수는 정당득표율을 기준으로 연동율 50%를 적용하기로 한 잠정안이 이미 마련된 만큼 이 자리에서는 세세한 항목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각 당이 세부 사항에 대해 당별로 의견 모아둔 것, 나눴던 것을 제출만 해 놓은 상태입니다."

여야 4당은 최종 합의안이 나오는 대로 패스트트랙 추진 협상에 대표와 원내대표가 직접 나설 전망입니다.

한국당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을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검경 수사권 조정과 묶어 '날치기 처리'하려 한다며 총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제 개편안을 미끼로 결국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을 묻지마 통과시키겠다는 여당의 야합정지, 반드시 저지하겠습니다."

의원 총사퇴까지 불사하겠다고 나선 한국당은 일부 균열 조짐도 보이는 여야 4당의 틈새 벌리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지정이나 지역구 축소 등 개편안 처리 절차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의원들을 설득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에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더라도 각 당별 추인 절차가 남아 있어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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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