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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미관계 크게 진전…회귀 않을 것"

정치

연합뉴스TV 청와대 "북미관계 크게 진전…회귀 않을 것"
  • 송고시간 2019-03-18 06:59:14
청와대 "북미관계 크게 진전…회귀 않을 것"

[앵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북한과 미국은 대화 재개 움직임보다는 팽팽한 신경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북미 관계가 대결 상태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는 밝은 전망을 내놨습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모두 갈등과 대결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하노이 회담은 결렬됐지만 북미 양국의 관계는 이미 크게 진전된 상태라며 현 상황을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다만 하노이 협상 결렬로 북한이 상당히 당황스러울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관측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60시간이 넘는 대장정을 했지만 빈손으로 귀국한 만큼 국내 정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의 이런 처지를 고려해 미국은 비핵화 일괄타결 전략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강조했습니다.

일시에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만큼, 북한이 우선 비핵화 로드맵에 합의토록 한 뒤 적절한 보상을 줘 상호 신뢰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한미관계에 대해선 비핵화 최종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를 놓고 의견 차이가 없다며 갈등설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별개 문제라고 전제하면서 11월 서울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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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