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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이르면 금주 재소환…청와대 윗선 소환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김은경 이르면 금주 재소환…청와대 윗선 소환 가능성
  • 송고시간 2019-03-18 07:06:15
김은경 이르면 금주 재소환…청와대 윗선 소환 가능성

[앵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청와대 윗선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김 전 장관의 최측근들과 의혹의 산하기관 이사장 등 조사를 마쳤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 산하 기관의 임직원과 김은경 전 장관 정책보좌관 등 최측근들을 잇따라 소환조사하고 있는 검찰.

검찰은 표적감사 논란을 빚은 환경부 산하기관인 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환경부 관계자들로부터 김 전 장관에게 감사 과정과 내용을 보고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은경 전 장관을) 불러봐야 두세 차례 될 것"이라며 "소환 전 필요한 부분은 다 보고(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의혹이 불거진 산하기관 이사장 등 주요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한 만큼 김 전 장관을 재소환하면 인사 개입을 비롯한 직권남용 혐의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김 전 장관의 소환이 다가오면서 이번 의혹과 관련된 청와대 윗선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환경부 압수수색 당시 일부 문건에서 특정 후보자의 청와대 추천 표시와 산하기관 임원 공모 전 청와대와 환경부 사이에서 특정 인물을 거론하는 이메일이 오간 흔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장관 역시 국회 상임위 보고 등에서 스스로 인사 권한이 없다고 밝힌 것처럼 채용 비리 의혹에 청와대 관계자의 개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르면 이번주 김 전 장관을 조사한 뒤 청와대 인사들에 대한 소환에 들어가는 수순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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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