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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파푸아서 홍수ㆍ산사태…최소 68명 사망

세계

연합뉴스TV 인니 파푸아서 홍수ㆍ산사태…최소 68명 사망
  • 송고시간 2019-03-18 13:00:06
인니 파푸아서 홍수ㆍ산사태…최소 68명 사망

[앵커]

인도네시아 파푸아 주에서 폭우로 인한 돌발성 홍수가 발생해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피해가 확인되지 않은 곳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도로 곳곳에 뿌리째 뽑힌 나무가 가득하고 충격에 빠진 사람들은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 주에 폭우가 덮쳤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로 9개 마을이 물에 잠겼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대다수가 물에 휩쓸렸습니다.

인근 지역에서는 산사태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토사에 매몰되기도 했습니다.

홍수와 산사태로 사상자가 속출했고, 최소 4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종자 구조작업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토포 누그로호 /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 "현지 대피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색구조팀이 피해 지역에 아직 접근하지 못한 상황이라 사망자 수가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수가 발생한 지역에 한국인 선교사 8가구도 있었지만 고지대에 살고 있어 위험한 상황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재해로 인한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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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