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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갱생ㆍ방공훈련 북한…제재 장기화 대비?

정치

연합뉴스TV 자력갱생ㆍ방공훈련 북한…제재 장기화 대비?
  • 송고시간 2019-03-18 20:21:03
자력갱생ㆍ방공훈련 북한…제재 장기화 대비?

[앵커]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은 제재 장기화를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잇따라 자력갱생의 구호를 외치며, 최근엔 대대적인 방공훈련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은 제재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연일 자력갱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7일자 노동신문> "노동신문은 1면에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 앙양을 일으켜나가자…"

최근엔 전국 규모의 방공훈련을 벌이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반항공훈련을 알리는 사이렌 경보가 10여 분이나 지속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전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경제발전을 통한 주민생활 향상을 독려하고, 대외적으론 민생관련 대북제재 완화를 촉구하는 간접적인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미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대화의 판이 엎어지는 위험한 상황은 피하기 위해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제재에 대한 요즘 북한의 수사는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습니다.

<조선중앙TV> "제재 결의 조작의 주범인 미국놈들을 미친개처럼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북미 협상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지난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도 과거에 비춰보면 대화를 촉구하는 의미란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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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