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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북한 동창리, 미사일 활동으로 판단안해"

정치

연합뉴스TV 정경두 "북한 동창리, 미사일 활동으로 판단안해"
  • 송고시간 2019-03-18 20:33:43
정경두 "북한 동창리, 미사일 활동으로 판단안해"

[앵커]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기지 복구를 놓고 여야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활동으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지만, 한국당은 강력한 항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향에 대해 "미사일 발사 관련 행동으로 보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발사장이기는 하지만 그게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당은 국방장관이 보고 싶은 것만 보는것 같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했다며 북측이 우리에게 한 항의가 122건이나 되는데 왜 우리는 항의조차 못하냐"고 따졌습니다.

<백승주 / 자유한국당 의원> "북한은 우리 정부가 (남북군사합의를) 전혀 이행 못 하고 있다. 122번 공식 항의했습니다. (우리는) 왜 항의 못 합니까? 북한 눈치 보기 이데올로기에 장관도 빠져있는 것 아니에요."

여당은 외관상 변화만 있을 뿐 발사 징후는 아직 없다며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해석은 자제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도 텍사스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동창리와 산음리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단호하게 정보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측이 현명한 판단을 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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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