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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패트릭 데이' 화려한 서막…중국 커피왕을 뽑아라

세계

연합뉴스TV '성 패트릭 데이' 화려한 서막…중국 커피왕을 뽑아라
  • 송고시간 2019-03-18 21:00:59
'성 패트릭 데이' 화려한 서막…중국 커피왕을 뽑아라

[앵커]

아일랜드에 처음으로 기독교를 전파한 성 패트릭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영국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중국에서는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발하기 위한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명의 인파가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줄지어 있습니다.

녹색 옷을 입고 화려한 깃발을 든 사람들이 힘찬 행진을 이어갑니다.

아일랜드 전통음악이 광장 전체에 흐르며 열기는 최고조에 달합니다.

성직자였던 패트릭이 아일랜드에 처음 기독교를 전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영국과 아일랜드는 물론 아일랜드계 이주민들이 많이 사는 미국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도 펼쳐졌습니다.

<마젤라 맥과이어 / 행사 참가자> "(성 패트릭을 기념하기 위해) 아일랜드 깃발을 들고 옷을 입었는데, 어린 시절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미국 시카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은 아일랜드의 상징인 초록빛 친환경 염료를 풀어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도 워싱턴의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를 찾아 뜻을 더했습니다.

중국 커피의 98%를 생산하는 윈난성에 최고의 바리스타들이 모였습니다.

진지한 눈매와 화려한 손놀림, 맛과 향 어느 것도 놓칠수 없다는 의지가 묻어납니다.

<궈샤오 옌 / 우승자> "매우 감격스러워요. 이 대회에 처음으로 참여해 정말 긴장했어요. 준비를 많이 못했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이차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윈난성, 커피 재배를 위한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추면서 스타벅스와 네슬레 등에 원두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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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