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김경수 지사가 오늘(19일) 구속 뒤 처음으로 법원에 나옵니다.
오늘(19일) 첫 항소심 재판에서는 김 지사가 청구한 보석심문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19일) 시작됩니다.
김 지사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 1월 30일 1심 선고로 법정구속된 지 약 한 달 반 만입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이번 재판에서 김 지사 측이 청구한 보석심문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김 지사 측은 도정의 차질이 우려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들어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특검팀은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김 지사는 혐의가 중하고 드루킹 일당과 접촉할 우려가 있다며 보석에 반대했습니다.
1심 선고 당시 김 지사 본인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만큼 오늘 보석심문에서는 김 지사가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항소심 재판의 쟁점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을 알고 있었고 이를 지시했는지 여부입니다.
김 지사 측은 수사 과정부터 진위를 다퉜던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를 여전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지사 측은 드루킹 김동원 씨 등 일당을 증인으로 불러 사실 여부를 직접 신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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