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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개 벌집 계단…뉴욕 새 랜드마크 개장

세계

연합뉴스TV 2,500개 벌집 계단…뉴욕 새 랜드마크 개장
  • 송고시간 2019-03-19 08:41:34
2,500개 벌집 계단…뉴욕 새 랜드마크 개장

[앵커]

뉴욕에 최첨단 럭셔리 복합단지가 들어섭니다.

전체 사업비만 250억 달러, 약 28조 4천억원에 달하는데, 2,500여개 계단으로 만들어진 벌집 모양 구조물이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2,500개의 계단과 발코니가 얽히고 설켜 마치 벌집을 연상시킵니다.

'베슬'이라는 이름의 나선형 계단 구조물로, 미국 뉴욕에 들어설 최첨단 도시형 복합공간 '허드슨 야드'의 대표 시설 중 하나입니다.

총사업비민 250억 달러, 약 28조4천억원으로, 민간 부동산 개발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16개 타워형 건물에 초고가 주택과 사무실, 호텔, 공연장, 명품 쇼핑몰 등을 갖췄습니다.

높이 390m,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도 올해 말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래된 대형 철도역과 잡초만 무성했던 버려진 서쪽 땅이 뉴욕의 새 랜드마크로 거듭난 것입니다.

<앤더슨 쿠퍼 / 미국 CNN 간판 앵커> "어떻게 과학의 기술만으로 철로 위에 이런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걸까요? 정말로 대단합니다. CNN도 이곳에 이미 입주했습니다."

CNN 뿐만 아니라 워너미디어와 로레알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체 발전시스템과 자연재해 대비 시설 등 최첨단 럭셔리 건물을 겨냥한 만큼 시세도 다른 뉴욕 건물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침실 하나짜리 아파트의 한 달 임대료가 약 570만원, 2층짜리 펜트하우스는 약 364억원에 매매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쇼핑몰 등 일부 시설을 개장한 '허드슨 야드'는 이제 절반 정도 완공된 상태로, 2025년 최종 완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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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