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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ㆍ장자연ㆍ버닝썬' 정치권 유탄…여야 설전

사회

연합뉴스TV '김학의ㆍ장자연ㆍ버닝썬' 정치권 유탄…여야 설전
  • 송고시간 2019-03-19 21:04:17
'김학의ㆍ장자연ㆍ버닝썬' 정치권 유탄…여야 설전

[뉴스리뷰]

[앵커]

검경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엄정 수사 지시에 정치권도 술렁거렸습니다.

특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과거 직속 상관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라서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문 대통령이 수사 지시한 세 사건을 '특권층과 공권력의 유착 의혹'으로 규정하며 적극 호응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검찰과 경찰은 조직의 명운을 건다는 각오로 진실을 규명해야 합니다."

동시에 김학의 전 법무 차관에 대한 부실 수사 의혹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학의 검사장이 법무차관에 임명될 때 법무부 장관은 황교안 대표, 청와대 민정수석은 곽상도 의원이었습니다.

황 대표와 곽 의원이 성접대 수사와 차관 발탁 과정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적폐 몰이' 수사 지시에 나섰다고 반발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야당 대표를 죽이기 위한 보복적이고 정치적인 수사에 저희가 강하게 맞서겠습니다."

또 곽상도 의원은 김 전 차관에 대한 부실 검증과 수사 외압 의혹을 부인하며 여권에 대한 수사가 더 시급하다고 역공했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그러면 청와대 수석이나 대통령도 조사 받아야죠. 김태우 (전 수사관) 관련되는 것 많잖아요."

한편 소관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대정부 질문에서도 세 사건을 둘러싼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이석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버닝썬 사건을 보니까 경찰이 검은 사람들하고 유착이 있나봐요?"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일부 경찰관 중에 그런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추혜선 / 정의당 의원> "고 장자연 씨와 임우재 전 고문의 2008년 통화 기록, 당시 검찰 수사팀이 확인했죠. 임 전 고문을 그런데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박상기 / 법무부 장관> "나중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다만…"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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