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선거제 개편하면 정의당 약진…한국당, 거친 견제구

정치

연합뉴스TV 선거제 개편하면 정의당 약진…한국당, 거친 견제구
  • 송고시간 2019-03-20 07:43:42
선거제 개편하면 정의당 약진…한국당, 거친 견제구

[앵커]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 선거제가 정의당에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를 비판하는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간의 공방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에 연일 날을 세우고 있는 자유한국당.

특히 개편안에 적용된 산식과 정의당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산식을 알려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심상정 의원은 국민은 알 필요없다는 식으로 답했습니다. 오만한 태도입니다."

심 위원장은 즉각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반박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의원> "완전한 가짜 뉴스다…5당 합의사항과 180도 배치되는 법안을 제출한 나경원 원내대표야말로 정말 미스터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공방은 이번 개편안에 따른 각 정당의 유불리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입니다.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 등 어느 시점의 정당 득표율을 적용하는가에 따라 민주당과 한국당 예상 의석수는 달라지지만, 정의당은 어느 쪽을 적용해도 의석수가 10석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이에 한국당은 정의당을 홍위병 정당이라고 맹공했고, 정의당은 한국당의 밥그릇 지키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화당은 '5·18 왜곡법' 처리를 조건으로 선거제 개편안을 추인했지만, 바른미래당은 내홍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당론 추인이 의무사항은 아니라는 김관영 원내대표의 발언에 일부 의원은 해당행위라고 반발해 공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국당의 반발에 바른미래당 내홍까지 겹치며 선거제 패스트트랙 추진을 위한 막바지 협상은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