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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입장발표 임박?…중ㆍ러ㆍ유엔 북한대사 평양행

정치

연합뉴스TV 김정은 입장발표 임박?…중ㆍ러ㆍ유엔 북한대사 평양행
  • 송고시간 2019-03-20 19:17:17
김정은 입장발표 임박?…중ㆍ러ㆍ유엔 북한대사 평양행

[앵커]

북한이 한반도 주요국 대사들을 평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북미가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배경이 주목되는데요.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지난주 금요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브리핑을 마지막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부상> "우리 최고지도부가 곧 자기 결심을 명백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지재룡 중국 대사와 김형준 러시아 대사, 김성 유엔 대표부 대사 등 한반도 주요국 대사들이 급거 귀국한 겁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대사 귀국과 관련해)지금 여러 관측들이 있는데요. 북한의 의도와 관련 동향에 대해서 지금 특별히 말씀드릴 건 없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들 대사를 통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각국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협상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아니면 미국에 대한 압박 시위나 경고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보여주기 식으로 새로운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압박 수단의 의미가 크지만 실제 인공위성 발사를 실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일 수도 있어서…"

단순 경고가 아닌 실제 로켓 발사를 염두에 뒀다면 중국 러시아와 미국이 사후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미리 판단하기 위한 소환일 것이란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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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