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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와서 농담ㆍ허풍이라고?…경찰, 카톡대화 철저 수사

사회

연합뉴스TV 이제 와서 농담ㆍ허풍이라고?…경찰, 카톡대화 철저 수사
  • 송고시간 2019-03-20 20:04:31
이제 와서 농담ㆍ허풍이라고?…경찰, 카톡대화 철저 수사

[앵커]

버닝썬 사건의 각종 의혹이 드러난 계기 중 하나는 '카톡 대화방 내용'이 공개되면서였습니다.

하지만 관련자들이 지금 와서는 농담이나 허풍이었다고 주장하는데요.

대화의 진실성 여부 파악이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승리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유 대표가 최근 사과문을 냈습니다.

성접대 의혹을 불러온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 투자자를 놓고 "잘 생긴 남자를 붙여주라"거나, 다른 일행에 대해선 "여성들을 호텔로 보내라"고 한 건 농담이었다는 겁니다.

윤모 총경과 얽힌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자신이 없는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이 언급됐지만, 유착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승리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카오톡에 경찰총장이라고 쓴 것처럼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부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말 장난 같은 대화였는지, 실제 유착 비리가 있었는지 결국 경찰이 밝혀내야 하는 상황.

이에 경찰 관계자는 혐의자들의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카톡 내용을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승리의 입영이 3개월 연기된 만큼 경찰은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별도로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을 소환해, 가수 최종훈씨가 마련해 줬다는 케이팝 공연 티켓의 대가성 여부를 따져 볼 방침입니다.

또 윤 총경 부부와 동반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진 유 대표의 부인 배우 박한별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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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