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2 1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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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식’ 탈세 겨냥…유흥업소 21곳 세무조사

[앵커]

‘버닝썬 사태’에 세무당국도 칼을 빼들었습니다.

‘바지사장’을 내세워 세금을 회피한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 씨를 고발한데 이어 비슷한 식의 탈세가 의심되는 전국 유흥업소 21곳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제의 ‘버닝썬’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사무실 금고에서 현금 뭉치가 쏟아집니다.

가짜 양주를 팔고, 이중장부를 만들어 탈세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유흥업소입니다.

국세청은 이같은 꼼수를 써 내야 할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가 짙은 전국 21개 유흥업소에 대해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중 1곳은 사전 정보 수집 결과, 명의위장을 통한 세금탈루 혐의가 명백해 조세범칙 조사가 이뤄지면서 압수수색까지 당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중점은 강남 클럽 ‘아레나’처럼 바지사장을 내세운 뒤 체납과 폐업을 반복하는 일명 ‘모자 바꿔쓰기’나 다른 업소 카드 단말기로 결제하는 ‘위장가맹점’ 수법 등입니다.

클럽 버닝썬과 아레나 관련 폭로와 증언이 잇따르면서 이들 유흥업소가 성범죄뿐 아니라 고의적 거액 탈세를 일삼은 정황까지 드러나자 국세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입니다.

국세청은 앞서 ‘바지사장’을 내세워 탈세를 한 혐의로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 씨를 고발했고 동시 세무조사 발표 하루 전엔 가수 승리가 이사를 맡았던 강남 클럽 ‘버닝썬’에 대한 조사도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도 클럽 ‘러브시그널’을 실제로 소유하면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심을 받는 상황.

국세청은 버닝썬 사태로 유흥업소의 불법행위에 대한 공분과 비난 여론이 큰 만큼 고강도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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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