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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거행…"희생, 평화로 보답"

정치

연합뉴스TV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거행…"희생, 평화로 보답"
  • 송고시간 2019-03-22 18:21:37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거행…"희생, 평화로 보답"

[앵커]

55인의 서해 수호 용사들을 기리는 '제4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대전 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화나는 일이 있어도 딸만 보면 환하게 웃던 박경수 상사. 늘 고맙고 안아주고 싶은 아들 이상민 하사… "

장병 쉰 다섯명의 이름이 한 명씩 차례로 불려집니다.

서해를 수호하다 희생된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네번째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이 대전 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해 전사자 유가족과 참전 장병 등 7천 여명이 자리했습니다.

이 총리는 기념사에서 장병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리며 이들의 희생을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서해를 평화의 바다로 거듭나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용사들의 거룩한 희생에 보답하는 길도 항구적인 평화의 정착입니다."

기념식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은 제 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합동묘역과 천안함 묘역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트위터에 추모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떠한 도발도 용서할 수 없다"며 "힘에는 힘으로 강력히 응징해나가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그 길을 선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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