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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 찜질방서 휴대전화 훔쳐 팔아…일당 검거

사회

연합뉴스TV 심야시간 찜질방서 휴대전화 훔쳐 팔아…일당 검거
  • 송고시간 2019-03-23 12:07:35
심야시간 찜질방서 휴대전화 훔쳐 팔아…일당 검거

[앵커]

서울 시내 찜질방을 돌며 심야시간 잠들어 있는 손님들의 휴대전화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훔친 휴대전화를 팔아치우거나 비밀번호를 풀어 소액결제까지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심야 시간 서울 시내의 한 찜질방입니다.

잠든 사람 곁으로 접근한 피의자 강모씨가 옆에 놓여 있는 휴대전화를 아무렇지 않은 듯 집어갑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강씨를 포함한 피의자 4명이 지난달부터 서울 시내 찜질방 11곳을 돌며 훔친 휴대전화는 모두 14대입니다.

이들은 훔친 휴대전화를 팔아치우거나 비밀번호를 풀어 소액결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훔친 돈 1,500만원은 생활비나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검거 전 피의자들은 서울 시내 한 빌라에 함께 거주하며 범행을 미리 공모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찜질방 안 CCTV 사각지대에서 잠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장섭 / 서울 동작경찰서 강력팀장> "인터넷으로 서울 시내 찜질방을 검색해서 사전 답사한 경우도 있었고, 인터넷 블로그 확인 후에 남녀 일행이 연인처럼 자연스럽게 찜질방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강모씨 등 3명을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남성 1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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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