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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소리, 플레이볼!…프로야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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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봄을 알리는 소리, 플레이볼!…프로야구 개막
  • 송고시간 2019-03-23 12:47:12
봄을 알리는 소리, 플레이볼!…프로야구 개막

[앵커]

야구팬들에게 봄을 알리는 신호는 바로 프로야구 개막입니다.

올시즌 KBO리그가 오늘 다섯개 구장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잠실 야구장 매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빗방울이 금방 떨어질 것처럼 하늘도 잔뜩 찌푸려 있는데요,

그렇지만 온라인 예매를 하지 못한 야구팬들은 현장에서 표를 사기 위해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겨우내 야구를 손꼽아 기다려 온 팬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 : 이인희 / 경기도 성남시>

<질문 1> 어디서 오신 누구신지, 자기소개 좀 부탁합니다.

<질문 2> 표 구하기 위해 언제부터 기다리셨나요?

<질문 3> 개막을 맞아 응원하는 팀 응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이곳 잠실 야구장을 포함한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올 시즌 프로야구가 막을 올립니다.

올해 KBO리그는 1982년 출범 이래 가장 이른 시기에 스타트를 끊게 됐는데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11월 프리미어 트웰브 대회 때문에 개막이 당겨졌습니다.

꽃샘추위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날씨지만, 선수들은 일찌감치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고 있습니다.

이곳 잠실야구장에서는 두산과 한화의 개막전이 열리는데요.

두산은 에이스 린드블럼을,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 서폴드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역대 개막전에서만 22승을 거둬 10개 구단 중 최다승을 기록 중인 두산은 23번째 승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두 팀의 개막전 상대 전적도 3전 전승으로 두산이 세 번 모두 웃었습니다.

반대로 개막전에서만 8연패를 기록 중인 한화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노립니다.

두산은 안방마님 양의지, 한화는 외야수 이용규 없이 새 판을 짜야 하는데요.

공백을 채울 선수들의 활약이 오늘 경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9시즌 첫 홈런의 주인공도 관심사인데요.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이지만, 양 팀 모두 타선에 거포가 즐비해 언제든 홈런이 나올 수 있으니 한순간도 눈을 떼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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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